시련(試鍊)과 단련(鍛鍊)
시련: 겪어내기 힘든 어려움
단련: 시련이나 체험, 실천 등으로 몸과 마음을 닦고 길러 굳세게 함
사전상 의미를 찾아보았는데, 시련이란 어려움 자체이고, 단련은 그 어려움의 목적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을 당하고 격게 되는데, 그 어려움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어린시절 동네 어디엔가 대장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벌건 숯불 화독에 쇠를 넣고, 풍구로 바람을 불어 넣어서 빨갛게 달군 쇠를 꺼내어 망치로 두둘겨 패다가 급작스럽게 찬물에 담구었다가 다시 불에 넣고, 이런 담금질 과정을 몇 번 하면 무쇠가 강철로 변한다.
마찬가지의 과정이 누구나 다 겪는 인생길에도 있다. 차이는 시련으로 보면 짜증이 있고 불만이 있지만, 단련으로 보면 이후에 무슨 결과가 올까 하는 호기심과 희망이 있다.
얼마전 유투브에서 “대운이 오는 신호 5가지”를 보았다. 대운이 오기 전에 시련이 꼭 온다는 것이다. 시련이 오거던 단련으로 생각해서 기쁘게 호기심을 가지고 맞이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다. 에덴동산도 처음부터 이상향이 아니었다. 가뭄과 농사지을 사람도 없는 불모지였다. 좋은 것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단상[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물벗기 (0) | 2024.08.01 |
---|---|
신호등—지키면 모두가 편해진다 (2) | 2024.07.23 |
느티나무 (6) | 2024.07.19 |
물 새들에게서 배우자 (0) | 2024.04.22 |
까치밥 (0) | 2024.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