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바람이 부니.....

샛바람이 부니... - 비가 곧 오겠구나. - 빨래 걷어라.

 

 

모든 현상에는 사전 징후가 있다.

 

어릴 때 비가 오기 전에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다. 비가 올 것을 예측하고 마당에 널어놓은 것들을 치우게 하셨다. 오랜 경험이 비가 올 것을 예측한 것이다. 잘 맞았다. 이를 요약하면, <현상 ⇒ 예측 ⇒ 행동>이다.

 

일기예보를 하기까지에는 수많은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수련과정과 관측하는 기구와 이를 토대로 분석하여 예측하는 전문가들과 보도하는 언론기관이 있었음에도 맞았니 틀렸니 하는 불평이 많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모든 과정을 샛바람 하나로 퉁쳐서 거의 100% 적중한다.

 

나는 경제전문가도 아니고, 분석전문가도 아니다. 어머니처럼 저 산 위에 나타나는 현상만 보고 예측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100% 수준에는 못 미치나 7-80%에는 다다르게 된 것 같다.

 

깔정파는 투자의 3개 과정인 종목선정, 매수 시점, 매도 시점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예측하고, 행동하는 단순한 투자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상장된 종목이 3천 300개 이상이다.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은 1천만 명 이상이고, 이들이 가진 자금의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투자자의 수준은 완전 초보에서 초고수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런 다양하고 복잡한 시장의 현상을 단순명료하게 하여 사용에 편리한 방법을 찾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제까지 찾은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