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남천이 있습니다.

남천 양변의 공원으로는 꽃들과 나무가 잘 조성되어 있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물에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놀고 있는데

몇 시간이고 죽은 듯이 가만히 서 있다가 먹이가 사정거리내로 오면 잡아채는 새를 찍으려고 계획했습니다.

마치 자기가 세운 기준에 맞는 종목을 기다리는 모습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새가 보이지 않는군요.

사진의 새는 가만히 서있지 않는군요. 막 돌아 다님니다.

그러다가 자리잡은 곳이 돌다리 사이로 물결이 세고, 고기들도 넘나드는 곳인듯 합니다.

 

청둥오리와 원앙새는 끊임없이 돌아다닙니다.

겨울내에 어디서 지내면서 새끼를 깠는지, 제법 많은 새식구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자연의 섭리에 놀라움을 느낌니다.

 

한 자리에 서서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놈만 겨냥하는 새

길목을 지키는 새

돌아다니는 새 

 

각자 낚는 먹이 종류도 성격도 다를 겁니다. 그래도

모두가 자식 낳고, 키우고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주식투자법도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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