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정파주식투자 스터디룸

種不如時하고 時不如心이라

柱不如相(주불여상)하고 相不如心(상불여심)이라는 말을 변형시킨 것이다. 四柱(사주)가 아무리 좋다한들 觀相(관상) 좋은 것만 못하고, 관상이 아무리 좋다한들 心相(심상)이 좋은 것만 못하다는 말을

<종목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매수하는 시점이 좋은 것만 못하고, 매수 시점이 아무리 좋다 한들 팔 때의 마음이 좋은 것만 못하다>는 말로 바꾸어서, 깔정파의 세가지 핵심 요소로 삼았다. 종목, 매수 시점, 매도 시점이 그것이다.

종목이나 매수 시점은 항상 열려있다. 언제든지 사고 싶은 종목을 사고 싶을 때에 살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매도 시점은 짧은 순간이다. 그 순간을 놓치면 수익과는 멀어지게 된다. 그 순간에 작용하는 것이 욕심이다. 욕심(좀 더 +)은 더 오르겠지 하는 마음을 발동시켜 수익을 내지 못하게 하는 원흉이다.

마음을 제어하는 자는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 경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마음 수련을 많이 하기 바란다. 그렇지 못한 결과로 계좌에 종목 수가 늘어나 쌓이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장기투자자가 되어버리게 된다.

제2장

깔정파의 기본사항

-정신편-

살아온 생을 돌아보니

70도 넘어 중반에 다다르니, 살아온 날들을 회상해 보는 횟수가 늘어난다. 굽이굽이 인생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내가 받은 사랑은 풍성한 데 비해, 내가 베푼 것은 너무 미약해서 부끄럽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라”는 성경 구절을 처음 읽을 때, ‘나에게도 그런 복을 주세요‘라고 기도했던 적이 있다. 많은 복을 받았다. 이제 남은 날이 살아온 날에 비해 적은 것은 분명하다. 남은 날 동안 빚진 마음으로 살아 가 보고자 한다.

나는 깔정파 개발을 나의 지식기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깔정파를 통해 버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라고, 번 것의 일부가 좋은 일에 쓰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새로운 인생길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해서 수명은 길어지고, 건강하다. 유엔에서는 자기 나이에 0.7을 곱하면 건강나이라고 한다. 옛날 어른들에 비하면 나이들어도 청년에 가깝다.

청년이라고 해도 될 건강연령이지만, 사회제도는 은퇴해야 하도록 만든다. 은퇴 후 30년을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가를 계획해야 한다.

공무원, 교원, 군인 등으로 은퇴한 사람은 연금이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그 수는 은퇴자의 20%에 불과하다. 80%의 은퇴자는 은퇴 후 경제적 준비가 부족하거나 안 되어있어서 국민연금에 의존해야 될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은퇴 후에도 생활, 가족, 자녀, 건강문제 등으로 재정은 여전히 필요하다. 건강문제가 겹칠 때는 더욱 심각해지고 삶의 질과 직결된다.

점점 늙어 갈수록 만나는 사람 수와 빈도도 줄어든다. 혼자 제한된 공간에서 보내게 될 날들이 많아지게 된다.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남은 인생의 시간을 보낼 것인가?

은퇴 전부터 제2의 인생 설계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나는 은퇴 후 지금까지 <깔정파 투자법>이란 것을 개발하여 왔다. 그동안 여러 지식을 덧붙여 가면서 방법을 보완해 왔다. 누구나 쉽게 적용하고, 잃지 않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욕심내지 않으면 성공률 7~80% 이상이다. 마우스만 움직일 수 있으면 <즐거운 놀이 + 수익>이 날 것이니 노년에 좋은 일 아닌가?

근면이 주는 부자

작은 부자는 근면하면 되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는 말은 어릴 때부터 들어왔다. 이 말은 근면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말이자,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3대 부자 없고, 3대 가난뱅이 없다는 말도 있다. 너무 가난해서 내가 혜택받지 못했던 것을 내 아들에게는 잘 해 줘야지 하여, 아껴 키운 자식이 오히려 잘못되어 고생고생해서 벌어 놓은 아버지의 재산을 하루 아침에 말아 먹은 이야기도 흔히 있다.

경주 최부자는 300여년 동안 10대를 이어온 부자로, 그 문중에서 종손을 교육시키는 <경주최부자 10훈>은 참 교훈이 되고, 우리가 배워야 할 부자상이 아닐까 한다. 300여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그러한 도덕경영을 한 부자가 있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그런 부자가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최부자에 대한 유투브가 여럿 있다.

知彼知己이면 百戰無敗라.

흔히 백전백승이라고 말하나, 손자병법 원본에는 백전무패라고 한다.

세계의 주식투자 1인자인 워랜 버팻의 투자원칙 #1은 "돈을 잃지 않는다." #2는 "원칙 1을 잊지 않는다."라고 한다. “번다“가 아니라 ”잃지 않는다“이다. 백승이라 하지 않고 무패라는 개념을 사용한 손자병법과 상통한다. 동서고금을 통해 저 위에 도달한 사람은 통하는가 보다.

깔정파는 남에게 "언제 살까요?" "어제 팔까요?" "어느 종목을 살까요?" 하고 묻지 말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매매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기를 원한다.

정보도 없고, 자금도 적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노력해서 얻고 찾는 방법 밖에 없다.

깔정파는 그러한 방법을 찾아서 확실한 투자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돈이 갑자기 많이 생기면 일어나는 일

갑자기 돈이 많이 생기면, 사람이 많이 변하게 된다.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개발시대에 갑자기 돈을 많이 벌게 된 졸부들이 이야깃거리가 된 적이 많다. 비단 그런 이야기가 그 당시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인간 세상에는 항상 있어 온 이야기일 것이다.

사실 주식투자에 대한 글을 쓰려니, 두려운 마음도 있다. 독자 모두가 잘 되면 좋으련만, 잘못되면 그 길로 인도하게 된 것이 나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다.

지금은 하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는 시대도 아니고, 하라고 해서 하는 시대도 아니다. 이미 사람들 마음속에는 주식이라는 것이 많이 들어가 있으나, 실패자가 많다는 사실이다.

주식투자법도 수많이 있다. 방법이 없어서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증권사에서 제공되는 지표만 해도 참 많다. 그 지표를 개발한 사람들의 한평생에 걸쳐 이룩한 노력이 검증받고 활용이 보편화 된 것도 많다.

깔정파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이들 지표 중 나의 지식과 융합하여 사용에 간단하고 편리하게 응용해서 성공하는 투자자를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다. 성공 후에 긍정적인 면의 사람이 되어서 사회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00 : 5의 생존율

100 : 5이면 참 어려운 생존율이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여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성공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노력하고 성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의 결과이다.

흔히 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면, "아직도 주식해요?" 하거나, "그만두라"는 등 부정적이다. 그만큼 실패한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주식으로 얻은 돈은 불로소득으로 얻은 것이고, 공짜로 얻은 돈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돈은 이 세상에는 없다. 그랬다면 왔다가 쉽게 갈 것이다. 100 : 5의 경쟁을 피땀으로 통과해서 얻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할 때 그 결과를 얻고 오랫동안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키고, 국민 대부분이 주식투자를 하고, 보편적인 경제활동이다. 연기금의 50%를 주식투자에 사용하도록 허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기금의 10% 이상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또 수익률도 낮다. 그만큼 투자전문가/지산운용가의 수도 부족하고, 능력도 믿지 못한다는 뜻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후는 대단히 달라질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빨리빨리’는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해도 통하는 말이다.